제5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민주당 이규세 의원은 8일 당선소감을 통해 『IMF관리체제 하의 경제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서민생활의 안정」에 주력하고 지식·정보화시대에 부응한 민의수렴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의장으로 부터 후반기 의회운영 계획을 들어 보았다.

 -앞으로의 의정운영 방향은.

 ▲주민과의 공약실천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의회 고유권한인 견제와 감시기능에는 원칙을 적용하겠다. 지방자치제도의 정비와 개선에 주력하고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확보에도 힘쓰겠다.

 -아직도 개선해야할 불합리한 제도나 법규들이 많다. 대처방안은.

 ▲우리 지방의회는 지난 91년 30년만에 부활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있다. 그러나 아직 중앙중심의 행정을 탈피하지 못했다. 자치기능강화를 위해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등 중앙에 편중된 사무와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의회의 위상강화와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먼저 의원 개개인의 자기개발 노력이 필요하다. 의원이 일하지 않고 집행부에 호통이나 치는 시대는 지났다. 물론 의회차원에서도 내실있는 예산심의나 행정사무감사기법 수련을 위한 연찬회, 세미나 등을 개최, 각종 지원시책을 펼 것이다.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앞서 말한대로 올해로 10년째 되고 있지만 지방의회에 대한 도민참여는 극히 일부분에 그치고 있다. 의정운영의 발전적인 방안과 고견을 주시면 반드시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 〈임호섭기자〉hsl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