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서 지음 웅진주니어 36쪽 9000원
   
 


바다이기도 했다가 육지가 되기도 하는 신비로운 곳, 갯벌. 갯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흔하면 소중함을 모른다'는 말처럼, 서해안에 넓은 갯벌이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선 갯벌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왔다.

수십 년 전부터 갯벌을 매립해 농지나 공장 부지로 활용해 왔으며, 지난 5년 동안 사라진 갯벌만 해도 여의도 면적의 21배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농경지보다 100배 이상 높다.

각종 해산물이 나는 우리나라 갯벌은 그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선 흔한 갯벌이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이며, 람사르 국제습지보호협약에 의해 지정된 갯벌만 5곳이 될 정도다.

그림책 '갯벌을 살려 주세요'(웅진주니어·36쪽)는 아름다운 갯벌 풍경 속에 갯벌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잘 담아낸 책이다.

김웅서 글, 장호 그림, 9000원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