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선수권 우승
결승서 중국에 79대 68
   
▲ 21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EABA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이정현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3회 동아시아 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누르고 3연패를 달성했다.

최부영(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을 79대 68로 이겼다.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인 한국팀은 중국의 '만리장성'에 눌리지 않고 한 박자 빠른 패스 플레이와 조직력을 앞세워 3쿼터 중반까지 경기를 이끌어갔다. 한국은 2쿼터까지 김민구(경희대), 이정현, 박찬희(이상 상무)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3대 36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들어선 리무하오(219㎝)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운 중국의 포스트 플레이에 다소 밀리는듯 보였다.

왕저린이 2점슛에 이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44대 43 역전에 성공한 중국에 맞서 한국은 이정현, 박찬희, 김종규(경희대)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60대 5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중국은 궈아이룬이 득점을 올리며 다시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은 김종규가 2점슛을 김민구가 3점슛이 잇따라 터뜨리며 중국을 무너뜨렸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