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署 결혼이주여성 치안봉사단 발대식
   
▲ 지난 16일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치안봉사단'마미캅'발대식을 진행한 가운데 봉사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동부경찰서


"항상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다문화가정을 위해!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싶어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 삼콤라이(25)씨는 '마미캅' 발대식에 참석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치안봉사단 '마미캅'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치안봉사단 '마미캅'은 중국 5명, 베트남 3명, 몽골 2명, 캄보디아 1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경찰과 함께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 성폭력 및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 예방 등 4대 사회 악 근절을 위해 범죄예방, 홍보캠페인, 다문화 위기가정 상담활동 등 다양한 치안활동을 경찰과 함께 펼쳐간다.

오산시는 1만7000여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도내 7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김성근 서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폭력 등 4대 사회 악 근절에 있어 앞으로 '마미캅'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취재본부=이상필기자 splee1004@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