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그룹 운영 등 학력향상 극대화
저개발국 봉사로 나눔 정신 일깨워
다양한 진로활동 … 스스로 적성찾아
글로벌시대 맞춰 재도약 준비 한창
   
▲ 진로비전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지난 3월 진행된 진로비전페스티벌에서 서혜숙 성우의 사회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통해 진로탐색에 대한 방향을 잡는다./사진제공=숭덕여자고등학교


숭덕여자고등학교 재단인 숭덕학원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을 하고 있다.

설립자인 고(故) 홍석련 이사장은 이웃 봉사의 정신을 삶의 우선순위로 삼아 자신의 자택 건축보다 우선해 지난 1958년 서울 이문동에 동안교회를 개척하고 1966년 인천 숭덕학원을 설립했다.

숭덕학원은 매년 들어오는 신입생들에게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이웃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온전한 그리스도를 닮은 인간을 육성하는데 그 뜻을 두고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력과 인성, 창의력을 함께 갖춘 명품교육 목표

숭덕여고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사교육비 절감을 이뤄냈다.

특히 이를 통해 진학실적 향상을 이뤘고 지난해부터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진로 교육과 함께 창의·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력과 인성, 창의력을 고루 갖춘 학생 육성을 위한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학력향상 선도학교로 선정돼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숭덕여고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숭덕여고가 진행하는 교육방침에서 또 다른 장점은 인성교육을 통한 참교육 실천이다.

매년 학년 초마다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축제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학력향상 선도학교

학력향상 선도학교는 교육수요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교육과정과 방과 후 활동에 적용해 학교교육의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교육수요자에 대한 공교육의 만족도 상승과 진로ㆍ진학 프로그램의 모델을 창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숭덕여고에서는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수준별 이동수업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자생 그룹 운영 등과 함께 토론 수업과 마인드 맵 활용 수업을 활용한 학습효과 극대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숭덕 아카데미 프로젝트(Academic Project·학생 학술에세이 활동)'과 '교사 학술 클러스터(Cluster)'는 학력향상 선도학교의 예산지원이 끊어진 이후에도 강화된 교사 역량과 학생 계발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학력향상과 성공적인 대입지도 실적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대입 수시 전형에서 숭덕여고는 서울대 합격생 10명을 배출했고 2013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도 서울대 6명을 합격시켜 인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밖에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 수시 전형에서 총 269명의 학생이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토요학교를 운영해 학생 실력과 적성에 맞는 선택형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 스스로 학습의욕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 지난 3월28·29일 양일간 진행된 진로비전페스티벌에서 댄스부분 관련 강사 초청팀이'춤추는 예배자'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숭덕여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형식의 강연을 진행한다.



▲다양한 진로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적성찾기

숭덕여고는 다양한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비전을 찾고, 대학교수와 함께 진로찾기, 직업전문가를 통한 직장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28·29일 이틀간 치러진 '진로비전 페스티벌'은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제로 유명강사 등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자신에 진로에 맞는 특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석봉 석봉토스트 대표와 서혜정 성우 등 26명의 전문직업인들은 각자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개와 비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각각 90분씩 2시간 선택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분야와 직업을 연관해 강의를 듣고 전문 직업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진로에 맞는 45개 선택형 동아리 활동을 장려학고 동아리 차원에서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을 함께 병행해 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숭덕여고의 다채로운 특수 프로그램

숭덕여고의 강점은 다양한 특수 프로그램에 있다.

1년에 2차례 한·중·일 학술컨퍼런스 활동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숭덕여고의 또 다른 강점이다.

하계 방학동안 미국 선진대학 탐방을 통한 영어연수와 함께 외국 자매학교와 체험학습 프로그램, 한·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인한 문화체험 등의 교육활동은 숭덕여고 학생들이 고등학교 3년동안 받게되는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와 더불어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가에서 펼쳐지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예술의전당-문화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예술 프로그램은 입시위주 교육에 지친 학생들에게 심신을 치료하고 감성능력을 키우는 사례로 적용됐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별밤콘서트를 비롯해 예체능 전공생들의 발표회, 숭덕 뮤직 아카데미로 대표되는 선택형 음악교실들은 학생들에게 입시위주 교육만이 아닌 감성교육의 대표적 사례로 선정되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숭덕여고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플래너 작성법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에 대한 개념을 익히게 한다.

이를 통해 학교는 자기 스스로 시간을 조절해 자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대학생 학교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멘토링 지도와 자기주도학습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 숭덕여고는'세계와의 소통 - 글로벌리더 키우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국제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국명문대 탐방 및 영어연수로 국제감각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캐나다 학교 탐방 모습이다.


▲숭덕학원 설립 50주년을 향한 또 한번의 도약

1966년 설립된 숭덕여고는 곧 있으면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학교는 사립학교라는 특수성을 살려 학교 설립정신을 새롭게 되새기고 비전을 재정립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정기 숭덕인 가족 초청행사 ▲직원 편의 시설 및 해외연수 기회 확대 ▲학생들의 가치관 정립과 비전에 관한 교육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시대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비전을 새롭게 다시 재정립한다.
 

   
▲ 숭덕여자고등학교 전경


학교는 ▲일본 내 백제유적 탐방반(일본어반) 활동 프로그램 ▲중국 내 고구려 발해 유적 탐방반(중국어반) 활동 프로그램 ▲국내 신라 백제 유적 탐사반 활동 프로그램 등 역사교육과 외국어교육을 연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