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모비스 13일부터 챔피언결정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SK와 2위 모비스가 13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SK는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4승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SK가 평균 68.8점을 넣을 때 모비스도 68.3점을 넣어 백중세의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5명의 농구 전문가들은 모비스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SK도 KGC를 상대로 단기전 승부의 요령을 터득하며 긴장감을 덜어내 통합우승도 가능하다는 평도 있다.

이충희 KBS 해설위원은 "모비스가 정규리그 5라운드부터 전력이 매우 좋아져 우세할 것으로 본다. 반면 SK는 용병 애런 헤인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문경은 SK 감독이 이를 보완하면 뒤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기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층 탄탄한 전력을 응집한 반면 SK는 약점을 노출했다. 첫 경기에서 어떻게 이기고 지는지가 중요한 박빙 승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원 SBS ESPN 해설위원도 모비스의 우세를 전망했다. 조 해설위원은 "모비스가 이길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상승세이고, 전력도 정규리그보다 좋아졌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상대 수비를 뚫고 다득점하면 승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은 모비스의 높이에 주목했다. 그는 "모비스는 4강에서 리바운드에서 완승을 거뒀다. SK에도 역시 높이로 수비할 것이다. 또 문태영과 함지훈에 대한 역할 배분이 잘 정리돼있다"고 평했다.

과연 모비스가 예상대로 챔피언 반지를 낄 것인지, 아니면 SK가 통합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