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2대 90 승 … 9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의 뉴욕 닉스가 50점을 몰아친 카멜로 앤서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꺾었다.

뉴욕 닉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정규시즌에서 챔피언 마이애미를 102대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기록한 뉴욕(47승26패)은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카멜로 앤서니의 원맨쇼였다. 앤서니는 1쿼터에만 17점을 퍼부었다. 그는 2쿼터에 10점을 더하며 전반에만 27점을 넣었다. 앤서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마이크 밀러에게 18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50대 58로 뒤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앤서니는 3점슛 두 방 포함, 내리 10점을 올렸다. 3쿼터 중반 앤서니의 바스켓카운트가 나오면서 뉴욕은 68대 67로 전세를 뒤집었다. 앤서니는 4쿼터 막판 연속 5득점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그는 종료 16초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최다득점 50점을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마리오 챌머스가 주전 3인방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크리스 보쉬(23점, 6리바운드), 마이크 밀러(18점, 4어시스트), 레이 앨런(16점)이 선전했지만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