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환경지식 기부단체 인천에 둥지
   
 





분야별 맞춤 교육·업체 애로점 자문 등 계획



국내 최초 환경 지식 기부 단체인 녹색환경협의회(CGE)가 인천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사회 환원 사업에 나선다.

CGE는 지난해 12월 권위있는 환경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국내 유일의 환경지식 기부단체다.

이 단체는 앞으로 각 분야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환경 전문 교육과 환경배출업체의 애로점을 자문해 주는 환경도우미 128(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환경지식 기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CGE는 국내 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 기부와 자산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출발해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CGE는 오랜 세월 환경 분야에 몸 담았던 기업계, 학계, 언론계 및 공직에서 퇴임한 환경전문가들의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자는데 그 첫 번째 목적이 있다.

CGE 초대 이사장으로는 평생을 환경 사업에 매진해온 장명배(사진) ㈜대하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맡았다.

장 이사장은 지난 1982년 인천 남동산업단지에서 30년 이상을 녹색 환경 전문 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다.

그는 한양대학교에서 환경과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인하대학원에서 환경공학박사를 이수했다.

환경보전협회 간사장을 맡으면서 환경관리인의 법정의무강의를 비롯해 환경부 전문자문위원, 인천광역시 자문위원, 동남보건전문대학교 전임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명예교수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별 자문 위원에는 환경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조광명 전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장항동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전문위원에는 손종열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최영진 대하 환경기술연구소장, 이진용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사무총장, 박호성 전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 민달기 가천길대학교 교수, 채재우 CES국제공동연구소 소장, 등 다수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여, 활동하고 있다.

CGE의 분야별 사업과 환경지식 기부 운동을 새롭게 만들어갈 중심 부서인 사무처장에는 30여년 동안 인천시에서 환경 관련 공직을 수행해온 황영권 전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사무국장이 맡았다.

사무처 기획실장에는 10여년 동안 환경 기자로 활동해온 노형래 전 인천일보 기자가 합류했다.

노 기자는 생태 기행 탐사 보고서인 '바다 그리고 섬을 품다'를 출판하는 등 지역의 환경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글을 써온 기자로 알려져 있다.

CGE의 2013년 주요 사업은 △환경전문교육 △환경도우미 128 △지역 환경 현안 조사, 연구 △기후변화 프로그램 개발 △환경포럼, 세미나, 토론회, 강연회 개최 △장학금 지원 사업 △환경전문지 출판 사업 △환경공익 사업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4월부터 인천시, 인천 남동구 등 공공기관과 업무 협조를 통해 인천지역 환경 배출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환경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개별 배출업체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환경지식나눔 일환으로 다른 단체와 더불어 '환경 명사 초청, 그린 토크 콘서트'도 이르면 4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CGE의 출범으로 우선 수도권 환경 배출 업체가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만 4000여개가 넘는 환경 배출 업체는 그 동안 비싼 환경 교육 비용을 지불함에도 마땅히 배출업체의 환경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속시원하게 자문해 주는 곳이 없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왔다.

환경 전문교육과 환경도우미 128 (솔루션 제공) 활동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GE 홈페이지(http://www.cge21.or.kr)나 032-815-0128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