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男 마스터즈 10㎞ 우승 서건철
   
 


"열기가 대단하네요."

지난달 31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국제마라톤 남자 10㎞ 우승의 주인공인 서건철(43·사진)씨.

취미생활로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이번 인천 마라톤에서 전에 없던 열기를 느꼈다고 했다.

"참가자들도 많고 사람들 모두 열정을 가지고 달린 것 같아요. 뛰는 내내 에너지를 받고 갑니다."

서씨는 서울 역삼동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마라톤을 취미 삼아 시작했다.

인천국제마라톤은 처음 참가했다는 서씨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을 걱정했지만 10㎞를 33분14초에 들어오며 무난히 1등을 따냈다.

"속도 위주로 평소에 했던 연습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감기에 걸려 체력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서건철씨는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식단을 조절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었다.
이번 인천 마라톤은 코스가 좋다고 판단돼 참가를 결심했다고 한다.

"문학경기장은 처음이라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바람도 적당하고 햇볕도 따스해 달리기엔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코스도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