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전 72대 69 승 … 올시즌 홈경기 마감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KG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홈 마지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2대 69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난조를 보이며 KGC에 끌려나갔다. 문태종이 부상에서 회복돼 경기에 나섰지만 오랜만에 출전이라 경기감각을 찾지 못했고 수비 또한 KGC 최현민에게 연속 3점포를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전반을 29대 38로 마친 전자랜드는 후반들어 주태수와 포웰의 고공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양팀은 치열하게 맞서며 좀처럼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줄곧 5점 이상 뒤지던 전자랜드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부터 외곽포가 폭발했다. 김상규, 차바위가 연거푸 3점포를 적중, 68대 69로 추격했다.

종료 57.2초를 남기고는 카스토의 골밑 득점으로 70대 69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로 72대 69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종료 16초전 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기쁨의 승리를 거뒀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