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글로스터시 건립 예정 6·25박물관에 1억5600만원 성금
   
▲ 파주시는 영국 글로스터시에 건립 예정인'6·25박물관'에 1억5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인재 시장(가운데)을 비롯 데이빗 브라운 시장, 박석환 주영국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는 영국 글로스터시에 건립예정인 '6·25박물관'에 성금 1억56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데이빗 브라운(David Brown) 글로스터 시장, 박석환 주영국대사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파주시가 2011년 '6·25박물관 건립 지원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지난해 1월까지 1년4개월 동안 파주지역 기관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이다.

영국 글로스터시에 건립예정인 6·25박물관은 글로스터연대 출신 기업인과 참전용사들이 총 45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예정이다.

이인재 시장은 "파주는 6·25전쟁 때 수많은 영국군 희생자를 내면서 지켜낸 땅"이라며 "대한민국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해 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모금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빗 브라운 글로스터 시장은 "많은 파주시민들이 박물관 건립에 관심을 가지고 성금을 모아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의 역사적 인연이 교육·문화·경제분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