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나유나·김다영 마사회 여성기수
   
▲ 김주희(첫번째 왼쪽), 나유나, 김다영 기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마사회






섬세함·부드러움 살려 말과 교감 … 우수한 성적 이끌어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경마 현장에도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제주경마공원 소속 여성 경마 선수 3인방이 남성들의 주무대였던 경마분야에서 여성만의 장점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앞세워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성 경마 선수는 나유나(32) 선수, 김주희(32) 선수, 김다영(27) 선수로 구성된 꽃미녀 3인방이다.

먼저 나유나 선수와 김주희 선수는 지난 2005년 5월 데뷔한 입사 동기이자 제주경마공원 사상 첫 여성 선수들로 유명하다.

김다영 선수는 2010년 6월 데뷔한 막내로 무용수 출신으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남성들보다 여성만의 강점인 섬세함을 최대한 살려 말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는 것이 여성 경마선수들만의 장점이다.

나유나 선수는 데뷔 후 대상경주 2회의 우승과 함께 통산 1874회 경주에 출전해 1위 222회를 기록하며 승률 11.13%, 복승률 20.13%를 기록하고 있다.

또 김주희 선수는 데뷔 후 대상경주 1회의 우승과 함께 통산 1552회 경주에 출전해 1위 89회를 기록하며 승률 5.49%, 복승률 13.38%를 기록 중이다.

또한 막내 김다영 선수는 데뷔 후 통산 481회 경주에 출전해 1위 36회를 기록하며 승률 7.23%, 복승률 15.46%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남성 동기생들 보다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여성 경마선수 3인방은 남성 선수들에 비해 뒤처지는 체력을 자신들만의 장점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말과의 교감으로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내며 남성들의 주무대였던 경마 분야에서 자신들의 꿈을 힘차게 펼치고 있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