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00년 시내 교통체증 완화기대

 수원시가 도심지 교통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부우회도로개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000년이면 시내를 통과하는 교통량의 우회분산으로 도심지 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1년 10개년 장기교통대책을 수립, 총 1천3백92억8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8천2백50m, 폭 35m의 도로와 입체화시설 3개소를 개설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북수원IC~천천택지 구간의 1공구와 천천택지~성대역 2공구, 수인국도~고색초등학교의 제4공구 등 총 6천6백10m 구간을 준공한데 이어 성대역~수인국도에 이르는 제3공구의 도로 및 금곡지하차도 토목공사와 구조물공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길이 800m, 폭 19.2m의 금곡지하차도 토목공사와 구조물공사를 완료하고 구운지하차도 및 가시설에 대한 착공과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 및 지장물 철거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또 내년까지 금곡지하차도를 준공, 고가차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0년까지 구운지하차도와 고가차도, 제3공구 도로확장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서호역~서호, 창룡문~법원^지리원간 도로와 수원역 우회도로 및 북수원권 개발 도로를 개설하는 등 입체적 도로망 건립을 통한 교통난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