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상품권에 자동차까지  인천지역 백화점들 사이에 경품 전쟁이 벌어졌다.

 27일 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개점 기념 등의 명목으로 지난 23일부터 인천백화점과 시티백화점이 경품행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희망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대규모 경품행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화점들은 이번 경품행사를 위해 소형승용차, 3백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고가 품목을 준비한데다 혜택 인원도 크게 늘려잡는 등 엄청난 물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같은 백화점들의 대규모 경품 행사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아 IMF 이후 줄고있는 매출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른 백화점들과의 경쟁에서 질 수 없다는 심리때문에 앞다퉈 펼쳐지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특급 경품 대잔치 「아토스 5대 타기」 행사를 벌인다.

 이 기간동안 매일 응모를 받아 이틀에 한번씩 추첨을 통해 소형 승용차 아토스 5대를 고객들에게 경품으로 줄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 매일 10명에게는 자동차 원격 시동기를 준다.

 희망백화점도 3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일+경품대축제」에 모두 1만1천2백점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7만원, 15만원, 30만원 이상 등 구매액마다 차등해 복권을 발행, 추첨을 거쳐 화장지와 양피 숏 재킷, 무스탕 재킷 등 응모에 참가한 고객 모두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3일 더블 경품 큰잔치를 시작한 인천백화점은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행사 최종일에 공개 추첨을 통해 마티즈와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VTR 등을 제공한다.

 또 매일매일 이색경품 행사로 하루에 50명씩 추첨해 다음날 아침에 식품매장에서 공개해 1만원권 상품권, 후라이팬 및 햅쌀 4㎏ 등 각종 생활용품을 주고 있다.

 시티백화점도 23일부터 개점 7주년 감사 경품 대축제를 갖고 있다. 다음달 8일까지 모두 777명의 고객에게 공개추첨을 통해 1등 3백만원(1명), 2등 1백만원(3명), 3등 50만원(5명), 행운상 10만원(50명) 등 백화점 상품권을, 다복상 718명에게는 이천미 4㎏를 준다.

 이와 함께 각 층별로는 행운의 빅경품 행사를 별도로 진행해 식품^잡화, 여성의류, 소파 등 각 층별로 경품을 제공하고 특별상으로 금호리조트 콘도 회원권(3명)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