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운스 맹활약에 1쿼터부터 주도권 내줘 … 79대 83 분패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1쿼터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서울 삼성에 완패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9대 83으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최근 4연승과 함께 원정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서울 삼성은 3연승을 올리며 16승 24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대리언 타운스는 1쿼터에만 16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21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동준과 이시준도 각각 14점씩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부터 턴오버를 남발하며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의 활약에 1쿼터에 30점을 올린 삼성은 14득점에 그친 전자랜드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리카르도 포웰의 10득점 활약에 19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7득점을 내세워 추격의 불씨를 계속 지폈지만, 삼성도 22점으로 반격에 나서며 점수 차는 계속 유지됐다.

4쿼터들어 전자랜드는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문태종과 포웰이 각각 7점, 6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의 여유를 넘을 수는 없었다.

3쿼터까지 16점을 앞서간 삼성은 4쿼터에 차재영과 이시준, 김승현이 3점슛을 각각 1개씩 추가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득점에서 27대 15로 삼성을 앞섰지만, 결국 1쿼터에 내준 16점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