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77대 86 패배 … 공·수 모두 밀려
포웰 4쿼터 연속실책에 추격'물거품'
   
▲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카스토와 LG 클라크가 점프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가 LG를 상대로 공방전을 펼쳤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못하고 분패했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전에서 문태종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77대 86으로 패하며 홈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반면, LG는 로드 벤슨을 대신한 용병 아이라 클라크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24점·14리바운드)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정창영이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보탰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6승20패로 실날같은 6강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는 시종일관 LG의 우세로 이어져 나갔다. 클라크는 1쿼터서만 9득점·9리바운드를 따내면서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LG는 2쿼터 들어서도 공·수 양면에서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전반을 42대 30으로 크게 리드했다.

전자랜드도 홈연패를 끊고자 3쿼터 부터 맹렬하게 추격을 시도했다. 카스트의 골밑슛과 정병국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한때 15점차 이상 벌어졌던 점수차를 4쿼터 중반에 3점차까지 추격을 펼쳤으나 막판 종료 2분을 남기고 포웰의 연속된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LG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서 28점을 뽑아낸 리온 윌리엄스(7비라운드)와 전태풍(11점·8어시스트·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87대 73으로 승리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