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중 아산만을 횡단하는 서해대교 상판 연결공사가 11일 완공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간 아산만 7천3백10m를 연결하는 서해대교 상판 건설공사가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날 상판공사가 끝난 서해대교는 도색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총 6천7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6년8개월만에 완공한 서해대교 상판공사는 왕복 6차로로 5만t급 선박이 통행할 평택항 갑문부 사장교 990m와 콘크리트 상자형교 5천8백20m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서해대교는 초속 65m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해대교가 완공될 경우 평택과 당진 구간이 직통으로 연결돼 상습적으로 지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아산 및 삽교방조제 구간의 교통정체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