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탁구·씨름·태권도 신규선수 영입 … 전력향상 기대
   
▲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올 신규 단원으로 영입된 선수들이 지난 11일 임용장 수여식 후 김철민(가운데) 안산시장과 필승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육상, 탁구, 씨름, 태권도 4개 종목의 직장운동 경기부에 10명의 신규 선수를 올해 새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육상부는 4개의 전국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한 김상수(멀리뛰기) 선수를 비롯해 3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 단거리와 계주종목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되며 탁구부는 삼성생명 소속이었던 김가람 선수 등 2명의 공격형 선수 영입으로 노련함과 패기를 앞세운 활약으로 전력향상이 예상된다.

또한 씨름부는 3차례 한라장사에 올랐던 현대삼호중공업 출신 조준희 선수와 대학부 청장급(태백급) 최강자인 단국대학교 출신 정준영 선수, 동작구청 출신의 김용만 선수를 영입해 태백장사 김수호 선수와 함께 올해 민속씨름대회 장사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권도부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이 예상되는 경희대학교 출신의 조혜린(-67㎏급) 선수 등 2명의 선수를 영입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작년 한 해 런던올림픽 4강에 빛나는 유도의 황예슬(세계랭킹 5위) 선수를 비롯해 많은 선수의 국제대회 메달획득을 통해 국제대회 입상실적이 전년대비 70% 향상되는 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 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7월26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농아인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유도의 홍은미(-70㎏급) 선수는 유력한 금메달 획득 후보로 예상된다.

김철민 시장은 "훈련과정이 무척 고되겠지만 이를 통해 후회 없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시에서도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