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100대 94 물리쳐 … 5할 승률 맞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성탄절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홈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34점을 넣은데 힘입어 뉴욕 닉스를 100대 94로 물리쳤다.

5연승을 거둔 레이커스는 14승14패로 승률 5할을 맞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5번째로 성탄절 게임에 출전한 인기스타 브라이언트는 9게임 연속 30점 이상을 넣어 득점 1위(평균 29.7점)를 굳게 지켰다.

브라이언트와 득점 경쟁을 벌이는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도 34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스티브 내시(16점·11어시스트)의 득점으로 96대 91로 앞서간 레이커스는 곧바로 J.R 스미스(25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2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파우 가솔이 자유투 1개와 2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뉴욕 원정경기에서 레이전 론도가 중요한 고비에서 19점을 집중시켜 브룩클린 네츠를 93대 76으로 완파했다. 론도는 한달 전 브룩클린과의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를 하다 퇴장당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냉정을 잃지 않고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