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버스운전 기사가 길에서 폭행당하는 여자를 구출하고 범인까지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고도 오히려 본인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자 어이없는 표정. ○…과천경찰서는 27일 박모(24)/장모(25)씨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버스운전기사 손모씨(40)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 26일 오전 6시40분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운곡공원앞 길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김모씨(21/여)를 이유없이 마구 폭행한 혐의. 때마침 버스를 몰고 이곳을 지나던 손씨는 『사람 살려』라고 고함을 지르며 차도로 갑자기 뛰어든 김씨를 발견하고 이를 구출하기 위해 버스를 급정거하는 바람에 승객 최모씨(36/여) 등 2명에게 2주 진단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