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과 콤비 50점 합작 … 뉴욕, 휴스턴에 완패
   
 


'황색 돌풍' 제레미 린(휴스턴 로키츠)이 친정팀 뉴욕 닉스를 상대로 맹폭을 가했다.

뉴욕 닉스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맞아 109대 96으로 완패를 당했다. 뉴욕은 2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밀리며 한 때 29점차까지 뒤졌다. 이로써 휴스턴은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뉴욕은 11경기 만에 올 시즌 홈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휴스턴의 제레미 린(22점, 8어시스트, 2스틸), 제임스 하든(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백코트 콤비는 50점을 합작하며 카멜로 앤쏘니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뉴욕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뉴욕 유니폼을 입었던 포인트 가드 린은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슛을 선보이며 휴스턴을 승리로 이끌었다. 린과 함께 제임스 하든(28점·10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끈 휴스턴은 전반이 끝날 때 56대 42로 여유있게 앞섰다.

뉴욕은 3쿼터에 맹추격을 시작, 쿼터 종료 6분7초를 남기고 55대 60,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린은 곧바로 레이업으로 응수한데 이어 마커스 모리스와 하든에게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배달해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홈에서 10연승을 달리던 뉴욕은 린의 활약 앞에 시즌 처음 안방에서 패배를 맛봤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