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을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17일 부평역 유세에는 인천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홍일표(인천 남갑),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황우여(인천 연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상수 중앙선대위 의장과 이상권 인천시당위원장, 김홍섭 중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의 유세 연설 직전에는 연평도 주민 대표가 박 후보에게 꽃게를 전달하며 안보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부평역 유세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가수 설운도의 지지유세 참석이었다.

설운도씨는 유세현장에 등장해 인천시민들에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이날 유세를 벌인 동인천역 사전 유세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나서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욱 달궈졌다.

유 전 문화재청장과 진 교수는 사전유세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기호 2번 문 후보를 지지해 달라"언급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씨가 이날 유세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씨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유세차량에 오른 뒤 유세를 통해 "정권교체를 통해 장애인들과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라"고 호소해 현장의 분위기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신학용(인천 계양갑)·윤관석(인천 남동을)·박남춘(인천 남동갑)·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이 동참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