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부평역'준비된 여성대통령'文 동인천'인천의 사위'강조 전략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7일, 공식 유세전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천을 동시에 찾아 막판 대격전을 펼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부평역 광장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 '민생대통령'을 앞세워 '과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국민의 행복을 가져올 후보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대선을 계기로 인천 민생을 살리고, 인천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7대 공약 10대 추진과제를 재차 다짐할 계획이다.

이날 유세에는 가수 설운도 씨 등 연예인 유세단 '누리스타'가 율동팀 '빨간 운동화'가 동행해 활기찬 율동을 선보인다.

황우여(인천 연수) 당 대표를 비롯해 윤상현(인천 남을), 홍일표(인천 남갑),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안상수 중앙당선대위 공동의장 등이 박 후보의 유세에 동참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도 이날 인천을 재차 방문해 인천 표심잡기에 주력한다.

문 후보의 이날 방문은 지난 2일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11일 부평역 집중유세에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전날 신세계 앞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안철수 전 후보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동인천 남부역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문 후보는 인천시민들에게 '인천의 사위론'을 강조하는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막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유세는 대선 이틀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문 후보의 인천 유세는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당 위원장인 신학용(계양갑) 의원을 비롯해 당 소속 인천지역 의원 6명 전원과 각 지역위원장 등이 총 출동해 문 후보 유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