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문 네거티브 중지"촉구 … 安 투표참여 독려
   
▲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시민들에게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장명재기자 jmj@itimes.co.kr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유세를 벌이고 있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는 16일 인천을 방문, "네거티브 공작과 흑색선전은 민주정치를 죽이는 정치적 암으로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2002년 한나라당 대선 당시 자신에게 제기됐던 '김대업 병풍공작' 등을 언급하며 "저는 네거티브 공작의 직접 피해자"라며 "이런 타락선거로 대통령이 될 사람이 안 되고, 안 될 사람이 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제 어떤 음해를 하더라도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선거를 한다고 했다"며 "문 후보의 다짐이 진실하게 지켜지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만수동 종합시장, 동암역 북광장 등을 잇달아 찾아 "다음 대통령은 박 후보가 적임자"라며 "인천시민의 현명한 판단이 정답"이라고 박 후보의 선택을 호소했다.
 

   
▲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 지지유세에서 SNS로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지를 표현하는 유권자들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안철수 전 대선 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를 찾아 "12월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전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 유세에 '깜짝 등장'했던 안 전 후보는 유세차에 오르지 않고 단상에 올라 육성으로 유세를 했다.

안 전 후보 측은 고양 웨스턴 돔 앞 등의 유세에서 자원자들이 손을 들어 발언을 신청해 단상에서 구호를 외치면 모인 사람들이 함께 따라 소리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유세에는 송호창, 장하성, 윤영관, 강인철 씨 등 캠프 출신 인사들이 동행했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수도권 20~30대 투표율 제고를 위해 17일에도 수도권에서 유세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