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인천선관위 공동캠페인-투표율 업, 인천 업
   
 


인구 280만명이 살고 있으며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더 없이 다이나믹한 도시인 인천이 내 권리를 보여주는 투표에 인색하다는 건 씁쓸한 일입니다.

투표율 하위권은 우리 도시의 어두운 면을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며 생산이 활발한 곳인 반면 정치권에 대한 염증이 있거나 빡빡한 일상에 치여 투표할 여유가 없는 것이겠죠.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며 인천을 넉넉한 분위기로 바꾸지 않는다면 서울의 변방이라는 이미지와 회색 도시라는 느낌을 벗어 나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인천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만큼, 공약을 꼼꼼히 검토하고 우리 도시의 건강한 발전을 고민하는 후보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권은 우리가 찾는다는 주인의식이 필요한 때 입니다.

저도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근로자들이 선거일 업무 때문에 투표를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안됩니다.

투표를 원활히 하도록 임시 공휴일을 철저히 지키고 비상 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이 있다면 투표 시간만큼은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황규철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