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11일 전남 신안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기로 하는 등 호남 표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김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수용 씨, 대표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통합'과 '김대중 정신 계승'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의도 전역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부터 대표실을 광주로 옮겨 호남 표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황 대표는 10일 무주와 장수, 임실, 남원, 순창 등 전북 지역을 돌며 그물망 지원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서 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과 일해 왔던 한광옥 수석부위원장과 한화갑 전 대표 등 많은 호남 인사들이 박근혜 후보와 함께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튼 과거사 상처 치유와 국민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