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기록 … 페이스 유지시 3위 가능
   
▲ 6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호넷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역대 다섯번째로 개인 통산 3만 득점에 성공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덩크슛으로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NBA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개인 통산 3만 득점을 넘어섰다.

브라이언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2012-2013시즌 원정경기에서 29점을 쓸어담으며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 칼 말론(3만6928점), 마이클 조던(3만2292점), 윌트 체임벌린(3만1419점)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3만 득점 고지를 돌파하게 됐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개인 통산 3만 득점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 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의 만 35세 179일이었다.

2위는 칼 말론의 만 35세 189일이었다. 1978년 8월23일 생인 브라이언트는 아직 만 34세에 불과하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월에 올랜도에서 열린 2012 NBA 올스타전에서는 27점을 기록, 올스타전 통산 271점을 쌓으며 마이클 조던(262점)을 제치고 올스타전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브라이언트는 만약 현재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수 생활을 몇 년 더 이어갈 경우, 정규시즌 통산 득점 부문에서도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통산 득점 3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스를 103대 87로 완파했다.

/벅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