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근육미를 뽑는 98 아시아여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가 이번 주말인 17일과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비롯,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등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든 7개국 40명의 선수가 46㎏이하에서 58㎏이상까지 6체급과 커플 종목에 걸쳐 출전, 육체미를 겨룬다.

 17일 예선에 앞서 16일 계측이 실시되며 체급별로 6명씩이 출전하는 본선은 18일 오후 3시에 벌어진다.

 주최국 한국은 간판스타 김금자(52㎏^홍영표연구소)와 인천출신의 강혜영(55㎏^광진구청)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국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김금자와 강혜영에게 개인전 금메달을, 또 권만근(고흥군청)-김금자조에게는 커플종목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어 김금자의 활약여부가 목표달성의 관건이다.

 특히 인천출신의 정봉기(대우자동차)-강혜영조가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커플종목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선수단의 각오다.

 또 96미즈코리아 김금자는 팔근육과 함께 전체 균형미가 뛰어나 89년 김숙진 이후 9년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보디빌딩협회 김창남 전무이사는 『보디빌딩의 메카 인천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아보디빌딩대회는 국내 여자보디빌딩의 수준을 가늠하는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SBS에서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