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 활성화
   
▲ 지난 10월 연평도 연평초·중·고등학교에서 열린'옹진섬 사이언스 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과학교사들과 광섬유 체험을 하고 있다.


도서지역 위한 과학체험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

학교 부적응 학생·학부모 정서검사·상담서비스

연평도 포격 상흔 심리치료·낙후시설 환경 개선

남부교육지원청은 원도심권과 도서지역이 포함돼 있는 특수한 교육환경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부교육지원청은 원도심권과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타 교육지원청과 다른 방식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영재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 사업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통해 교육취약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과학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원도심권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학교 역사와 전통이 첨단교육시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지리·역사적 특수성 갖춘 남부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은 옛 인천 중심이라는 역사적 인문학적 환경과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이 위치한 지리적 공간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남부교육지원청은 창의적체험활동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인천이야기'라는 창의적체험활동을 개발해 인천지역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도심권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간 공동사업으로 학생지원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

교육복지 대상자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두드림(Do Dream)장학 지원사업을 진행해 총 42명의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총 176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포기와 학교부적응을 방지하기 위해 멘토링 사업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는 통합적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서지역 학생 위한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 등 과학교육확대

남부교육지원청은 서해 5도 등 도서지역의 교육환경을 지원한다는 특수한 환경을 갖고 있다.

도서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도심지역 학생들에 비해 대부분의 교육환경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옹진군청과 함께 도서지역 학생들의 과학체험을 위한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대청도를 시작으로 9월 백령도, 10월 연평도, 덕적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서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잠재적 재능이 뛰어난 영재아동들을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단위학교별 영재학급과 남부영재교육원을 운영해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등 우수 인재 발굴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그 결과 각종 과학경진대회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증가된 입상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찾아가는 심리치료 남부Wee센터

남부 Wee센터는 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 학습상담사 등으로 조직을 구성해 학교부적응을 호소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단-상담-치료로 이루어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게임과몰입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인터넷 사용과다, 중독문제에 대한 특화된 학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남부 제 1 Wee센터는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을 상대로 정서행동선별 검사를 진행해 정서적, 행동적 문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진단과 상담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제 2 Wee센터는 학습부진 원인에 대한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상담으로 학업적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중심센터로 운영되고 있어 각 센터별 장단점이 뚜렷하다.

특히 2년 전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피해을 입은 연평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치료 프로그램은 남부Wee센터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맞춤형 상담프로그램이다.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노력

남부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 3주체가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학부모 학교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및 상담 지원을 통한 학부모 역량 강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학교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교사들의 교원능력개발 등 교원연수에 대한 노력 역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교육의 질적수준 제고와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대비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영역별 장학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수업과정 전반에 대해 코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지도와 학생상담활동 등에 대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컨설팅연수를 개최하고 학교와 학교간의 정보교환시스템을 구축해 교사들간의 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원도심권 및 도서지역을 관할 지역으로 하기 때문에 타 교육지원청에 비해 역사가 길고 전통 있는 학교가 많다.

이런 까닭에 시설 자체가 노후된 학교들이 많아 타 지역보다 교육환경 측면에서 낙후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교육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해 다목적 강당과 특별교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연안초등학교와 도화초등학교, 인성초등학교 등이 창호교체, 외벽보수공사, 냉난방시설개선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종초등학교와 영종중학교는 신축공사를 완료해 지난 9월 이전재배치를 완료하기도 했다.



▲청렴한 교육현장을 위한 노력

남부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체육 활성화와 교원연수, 교원능력개발평가,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6개 지표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두기도 했다.

깨끗한 교육현장 조성을 위해 반부패 추진기획단과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청렴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 직원과 행정실장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신규공무원들을 위한 공직자행동강령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청렴의식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고 있지 않다.

청렴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과 함께 익명부조리센터, 청탁등록시스템 등 자율감시제도에 대한 홍보 등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