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최강전 개막전
   
▲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SK-연세대 경기에서 SK 신윤하가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SK가 천신만고 끝에 연세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SK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첫 경기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77대 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2월 2일 모비스와 16강전을 치른다. 반면 연세대는 허웅이 2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대이변을 노렸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대어를 놓쳤다.

SK는 3쿼터까지 연세대에 뒤지다가 4쿼터 연세대가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까지는 스피드를 앞세운 연세대가 SK를 압도했다. 연세대는 1쿼터 허웅과 천기범의 백코트 콤비가 빠르게 공격을 전개시키며 1쿼터를 19대 13으로 마쳤다.

2쿼터도 연세대가 경기를 주도했다. 허웅·천기범이 연세대의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까지 18점을 합작, 35대 31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부터 본격적인 접전이 펼쳐졌다. SK가 김동우의 3점슛과 김우겸의 속공으로 역전하자 연세대도 최준용과 허웅의 콤비 플레이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후반에서야 SK가 승기를 잡아갔다. SK는 정성수가 코트를 휘저으며 연세대 수비를 흔들었고 김건우가 득점에 집중하며 4쿼터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연세대는 공격을 이끌던 허웅이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고 SK는 종료 53초를 남기고 김우겸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