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朴 후보와 손잡고 나가자"민주"홀대 없앨 마지막 선택, 文"
   
▲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본격 시작된 27일, 새누리당(사진 왼쪽)은 주안역에서, 민주통합당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사거리에서 각각 인천시당 당직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득표전에 돌입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이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인천지역 중심가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 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남구 주안역 남광장에서 당원과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 인천시장이었던 안상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의장과 홍일표(남을)·이학재(서·강화갑) 국회의원, 김홍섭 중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안 공동의장은 "박근혜 후보 주변에는 인천 사람이 많다. 황우여 당 대표, 이학재 비서, 윤상현 수행단장, 그리고 내가 있다"며 "박 후보와 함께 내가 닦은 인천공항과 송도를 바탕으로 인천에서의 안상수 8년을 다시 일구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선거는 미래와 노무현 정부 2기 중 하나를 택하는 장이다"며 "위기에 닥칠 때마다 당을 구해낸 박 후보와 손잡고 나아가자"고 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의 자식이 비리를 저지른다면 사퇴하겠다"는 농담을 건네며 "박 후보는 나라와 결혼한 사람이라 국민과 국가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당은 여성 대통령과 북방한계선(NLL) 논쟁, 경제 발전, 국격 향상을 언급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시당도 이날 오후 3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시당은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사람 사는 세상, 남북협력, 평화, 서민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신학용(계양 갑) 시 선대위원장은 "현 정부가 인천을 얼마나 홀대했는지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며 "홀대를 없애고 미래로 나아가는 마지막 선택은 문 후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병호(부평 갑) 의원은 "현 정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대선 승리로 풀어내자"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주의와 중산층을 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윤관석(남동 을) 의원은 "인천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문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세일 인천선거대책위원회 시민캠프 상임대표는 "박근혜 후보는 어려서부터 퍼스트레이디였지만 서민의 삶을 걱정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