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농구 잭 테일러 138득점

미국대학농구 경기에서 혼자 138점을 기록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3부리그에 속한 그리넬대의 가드 잭 테일러다.

테일러는 20일 미국 아이오와주 그리넬대에서 열린 페이스 밥티스트 바이블과의 NCAA 디비전3 경기에서 홀로 138점을 몰아넣었다. 그가 속한 대학은 179대 104로 대승을 거뒀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53년 리오그란대에서 뛰던 비보 프랜시스가 애쉬랜드 주니어대를 상대로 넣은 116점이었다. 물론 NBA와 NCAA 3부리그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어느 리그에서든 쉽게 나올 수 있는 기록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테일러는 이날 108개의 슛을 쏘아 52개를 림으로 통과시켰다.

이중 3점슛은 71개를 시도해 27개를 넣었다. 3점슛 성공률만 38.03%에 달한다. 아울러 그는 경기 시간 36분을 소화, 수치상으로 따지면 20초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셈이 된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