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이달초 백지화한 발표를 번복하고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조성공사를 재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2^6면〉

 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은 15일 인천상공회의소 남동회관에서 열린 인천청년문화센터 주최 초청강연회에 참석,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는 당초 계획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백지화문제와 관련, 『정부의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말하고 경기침체로 사업비 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고 위주로 하기보다 민자 유치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후단지 조성에 있어 인천시의 역할에 대해 당초 안대로 행정적인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후단지는 총 2천만평 규모로 물류 및 관광단지가 유치되며 국제적인 공항업무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또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주택건설과 관련 규제 300여개를 완화한 데 이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중 기업토지를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회에는 서한샘^이수인 국회의원과 유필우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명복 인천상의 회장, 고남석 인천시의원, 강동석 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