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요람 인천북부교육지원청
   
▲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부평구 관내 학교에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장면.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부평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교육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로 남기종 교육장이 취임해 새로운 교육정책을 앞두고 있다.

인구 50만 부평구 교육을 책임지고 총 133개의 교육기관들을 관리하는 북부교육지원청의 새로운 교육장으로 취임한 남 교육장은 장학사와 장학관, 부개서초등학교장을 거쳐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에서 교육장으로 발탁됐다.

"교육인프라가 부족하고 정체된 지역인 부평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남 교육장의 계획을 보며 북부교육지원청에 대해 살펴본다.

▲자기주도적인 체험학습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성장스토리
북부교육지원청은 교사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설정하고 그 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과 연계한 학생 성장 스토리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드림로드맵(dream road map) 설계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되도록 유도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체험활동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미래인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사도 학생들의 성장에 맞게 자신만의 특화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에 대한 사명 의식을 환기하고 자신의 역량을 재검토한다.

이와 더불어 학년 또는 학급 단위의 연간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 계획안을 개발하고 교과 융합 창의적 체험활동과 영역간 통합 창의적 체험활동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내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토 빵빵탕! (토요 중국어체험 교실) 통한 글로벌교육
북부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토토 빵빵탕!(토요 중국어체험 교실)은 올해 1학기 굴포초등학교에 이어 2학기 부평동초등학교에서 인근 3~4개 학교 연합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중국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토토 빵빵탕(棒棒堂)'이란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최고의 중국어 체험 교실이라는 의미로 원어민과 한국 선생님의 합동 수업을 통해 중국어 회화를 배우고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 중 1회는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마지막 날은 인천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실제 배운 중국어를 직접 이용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중문화관에서 중국의상 입기, 중국 문화 관람 등을 실시하고 자장면 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교실에서만 익힌 중국문화에 대한 현장체험시간을 가진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올해 1학기 운영 결과 프로그램 및 강사에 대한 학부모 학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하나되는 사랑으로…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북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2006년 3월 개관한 뒤 지역 공·사립 유·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대상자의 특성에 알맞은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경감을 위해 만 3세 미만의 장애영아와 만 3~5세 유아를 위한 주 1회 내방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유·초·중교 특수학급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직업체험활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으로 제과제빵과 치료레크레이션, 북아트, 스텐실 등의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Fun Fun Baking Class'와 'Do Dream'반을 운영하고 있다.

'Fun Fun Baking Class'에서 만든 빵은 지역사회 아동센터에 간식으로 후원하고 있다.

쿠키를 직접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부평노인복지관의 협조를 받아 2명의 독거노인에게 이웃돕기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Wee 센터 특별한 상담서비스
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부평구 지역 초·중·고 83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과 자살예방 상담 등과 함께 학습진로 코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만5000명 이상을 찾아간 '찾아가는 학교(성)폭력예방교육'은 스쿨폴리스와 센터 상담사가 직접 해당 학급으로 찾아가 집단활동 형식으로 학교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대처요령 및 사후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폭력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행동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습진로코칭 '내공 - 내 꿈을 찾는 공부방법' 은 북부 Wee 센터의 노하우가 담긴 학력향상 프로그램으로 초·중 학생들에게 5번에 걸쳐 학습방법과 진로탐색을 지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성 분석 연구에서 '효능감', '자신감' 등 정의적 요인이 유의미한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선생님과 경찰의 만남. 힐링캠프 '짝' 연수 전국 최초 실시
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지난 6월 학교교육과 폭력예방을 위해 힘쓰는 교사와 경찰관을 위한 '티쳐 앤 폴리스를 위한 힐링캠프 짝' 연수를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연일 기사화되는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해 교사 - 경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처능력을 높이는 한편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교사의 교육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된 연수 과정이었다.

전국 최초로 열린 '짝' 연수는 인천 시내 미혼 교사 및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행복한 결혼 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과 MBTI 성격검사를 통한 그룹 미션 활동 그리고 레크레이션과 자기소개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와 경찰의 서먹서먹한 벽을 허물고 교육과 폭력으로부터 미혼 젊은이들의 공통 화제에 이르기까지 대화와 여러 활동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Wee 센터는 '짝' 연수 만족도 조사결과가 말해주듯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하고 올 가을 한층 더 발전한 시즌2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북부 Wee 센터는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교직원의 현실을 감안함과 동시에, 행복한 교직원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신념 하에 교사 스트레스 해소법 연수, 짝 연수 등 다양한 교직원 상담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