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의원 교과부 자료 … 최근 5년 907명 수여

국내 대학들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남발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고양 덕양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2년 명예박사학위 취득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대학들이 907명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184명, 2009년 180명, 2010년 187명, 2011년 19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월 졸업자를 포함해 165명에게 명예박사학위가 수여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국공립대가 215명(23.7%), 사립대가 692명(76.3%)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