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힐링캠프'서 슬럼프 시기 심정 토로
   
 


개그맨 정형돈(34)이 SBS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방송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MBC '무한도전', SBS '고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그가 단독으로 토크쇼 게스트로 나서는 것은 데뷔 10년 만에 '힐링캠프'가 처음.

'힐링캠프' 제작진은 24일 정형돈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금 나의 인기가 언제 끝날지 불안하다"고 토로하고, 과거 '웃기지 않은 개그맨'으로 불리며 슬럼프를 겪던 시절의 심정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 굴지의 전자기업 사원에서 개그맨이 되고자 공채시험을 보러 다닌 사연도 들려줬다.

과거 KBS '개그콘서트' 한 코너에서 '갤러리정'으로 인기를 누린 정형돈은 이날 "굳은 결심으로 방송국을 옮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했을 때 이경규를 만났다"며 MC 이경규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한편, 2009년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화촉을 밝힌 그는 "처음엔 흔한 여자 스타일이었다"며 아내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아내 한씨는 "정형돈에게 세뇌당해 결혼했다"고 반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