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대만 물리쳐14일 한일전 4강행 관건
한국 여자 배구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대회에서 2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발루안 숄라크 스포츠문화센터에서 계속된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만에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20대 25, 25대 22, 22대 25, 25대 21, 18대 16)로 진땀승을 거뒀다.
태국, 카자흐스탄에 잇달아 패한 한국은 대만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1승2패로 A조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30분 B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올라 세계랭킹 11위로 도약한 한국은 전날까지 역대 상대 전적에서 22승1패로 절대 우세인 대만(세계랭킹 28위)을 맞아 매 세트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터키로 출국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김연경(24·페네르바체)을 필두로 베테랑 세터 김사니(흥국생명)·이숙자(GS칼텍스)를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은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공수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 일본을 제압하면 4강에 오르지만, 패하면 5~8위전으로 떨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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