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들의 작업실을 둘러보고 작업과정, 작품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가 강화에서 열린다.

 문예진흥원 강화미술창작실작가협의회(회장^전준희)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오픈스튜디오 행사를 갖는다. 오픈스튜디오는 말 그대로 창작공간 연구실을 공개하는 것. 국내 처음으로 한국문예진흥원이 마련한 강화미술창작실(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서 작업하는 작가 8명(문희돈 배준성 이동용 안원찬 전상호 전준희 한명호 홍상문)이 자신의 작품세계도 설명하고 작업과정도 보여준다.

 한국화 양화 조각 설치 유리공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부터 강화의 폐교를 활용해 문을 연 미술창작실에서 창작활동을 해왔다. 지난 5월8~20일에는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작품전도 연 바 있다.

 16일에는 강화합창단 연주, 판토마임, 작가와 주민이 함께 벽화그리기, 유리조형물 제작과정 실연, 작품슬라이드 감상 등 축하행사가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17일부터 22일(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는 창작공간을 개방하므로 누구나 찾아가 작가와 이야기도 나누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6일에는 오후 3시30분 강화읍 버스터미널앞에서 작업실까지 가는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032)937-9916 〈손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