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재단"10월 정원문화박람회 전 마무리"

경기농림진흥재단은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수원시 서호공원 기반시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기반조성공사로 추진되는 '서호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서호공원 62만1679㎡ 중 현재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된 서호 북동쪽 수변 4만3244㎡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서호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통석의자, 운동시설 일부 이설, 수변무대, 테크쉼터, 파고라 등 시설물 설치 ▲이토마사포장 및 기존 블록 재포장 ▲기존 수목이식 및 관목, 잔디식재 등이 추진된다.

이번 공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이전인 9월 말에 완공 예정이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수원 서호공원은 화성을 축조하면서 함께 조성된 '축만제(서호)'에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서호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서호(西湖)는 화성의 서쪽 여기산 아래에 축조한 저수지로 원래 '축만제(祝萬堤)'로 불리다가 화성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호라고 칭하고 있다.

정조 23년(1799)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만든 축만제는 문헌상 제방 길이가 1246척(尺), 높이 8척, 두께 7.5척, 수심 7척, 수문 2개로 되어있다. 규모면에서는 화성 주변 저수지 가운데 가장 크다.

과학영농의 본보기 시설물이기도 한 축만제는 현재 농촌진흥청이 관리하고 있으며, 시험답을 비롯한 인근 농지의 관개용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12~14일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동화기자 itimes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