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샤우비 자원봉사자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하는지 배우고 싶어요."
대회 자원봉사자 샤우비(22·여)씨가 환하게 웃었다. 13일 오후 2시(현지시각). 대회 운영선 '코리아나'호가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중국 웨이하이만에 도착한 시점이었다.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그녀의 웃음도 맑았다.
"중국 산둥대학교 한국어학과 3학년이예요. 지금은 여름방학이고요. 다음달이면 4학년이 되지요."
위해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산둥대와 하얼빈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원 인원만 500여명에 달했지만 면접과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인원은 겨우 40여명. 그녀 역시 선발된 대학생이다. 친절한 태도와 유창한 한국어 솜씨를 가진 그녀는 통역과 안내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는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입장이어도 한국사람을 만나기란 의외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교류 한마당'이다.
"여름방학인데도 대회 참가때문에 집에 내려가지 않았어요. 아버지도 전적으로 지지하셨고요. 정말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웨이하이(중국)=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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