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대회 시작전 황해국제요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나도 저거 타보면 안돼?"

○…개막식 첫 시작을 알리며 스크린에서 요트와 관련된 영상이 나오자 아빠 엄마와 함께 전야제를 구경온 이정우(8)군은 "나도 저거 타면 안돼?"라는 말과 함께 "나 저거 사줘!"라며 떼를 써 아빠 엄마를 곤혹스럽게 했다고.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

○…지난 10일 열린 황해국제요트대회 행사장에는 난데없는 10대 청소년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 당당히 VIP관객석을 점령해 버려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알고보니 전야제에 등장하는 에이핑크와 허각 등 아이돌 가수들의 팬으로 밝혀져 대회 관계자들 난감한 표정으로 자리 이동해달라고 말해.
이에 최민정(13·여)양은 "먼저 와서 앉은 사람이 임자지 그런게 어딨냐"며 귀여운 항의를 했다고

대포알 렌즈들의 향연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나온다는 전야제 행사 소식에 10대 아이들부터 30대 청년까지 대포알만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다들 사진찍기 바빠. 정작 개막식때는 삼삼오오 모여 사진 잘나오는 자리 찾기 분주해.

"늦어서 죄송합니다"

○…대회장인 윤상현 국회의원과 함께 가장 먼저 행사장에 도착한 신학용 국회의원과 달리 개막식 중간에 참석한 박상희 인천시의원은 다른 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느라 늦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