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성고, 中 보하이대와 교류 협약
   
 


김포시 하성고등학교가 중국 동북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보하이종합대학(발해)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과 교직원의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활동에 나선다.

하성고등학교는 차용준 교장과 노정배 보하이대학교 한국교류처장 등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교육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하이종합대학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활동지원을 기반으로 보하이종합대학은 하성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중국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내실있는 교육이 진행하게 된다.

또, 졸업생을 유학생 자격으로 체류자격을 인정하고, 성적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중국 유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1년간 보하이대학 한국교류처에서 중국어 교육을 받는다.

하성고는 2009년 지역내 처음으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고교로 지정돼 지난해 7월 기숙사인 동성학사를 개관하고 수준별 방과 후 학교와 무학년 특별심화반, 영·수·탐구 영역 토론식 모둠학습 특별심화반, 학습멘토링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김포의 중심학교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다.

차용준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됐다"며 "내실 있는 관계 유지를 통해 최고 명품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