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의 탐사기 - 자월도
   
 


옹진군에서 유일하게 벌꿀이 생산, 판매되는 곳이 자월도에 있다.

옹진군내에서 양봉업의 맥을 잇고 있는 자월농원은 강태원(80)씨가 40년 동안 운영해온 곳으로 현재 80여군의 벌통으로 양봉을 치고 있다. <사진>

11월 말부터 2월 중순을 제외한 벌의 산란기 때 아까시, 메밀, 밤, 산딸기 등의 꿀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40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 자월도는 10가구 이상 양봉을 할 정도로 양봉업이 성황을 이루었다.

하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현재 강씨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강씨도 최근에는 양봉업을 포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지원이 적고 생산과정도 힘들기 때문이다.

양봉업은 일찍부터 선진농업국가들이 농업생태계보전과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중요시해왔다.

농업과학기술원 잠사양봉소재과장 이명렬(54)씨는 "국가농업으로서의 양봉산업은 꾸준히 지속되어 우리 농업의 국제 경쟁력 활보에 일익을 담당할 것" 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글 장호준(동인천고1)·사진 이예진(숭덕여고2) 청소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