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뛸 외국인 선수 한자리에

내년도 한국프로농구에 도전하는 KBL트라이아웃에 경력자 25명을 포함해 총 90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KBL은 24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L외국선수 트라이아웃은 총 168명의 선수가 최종 서류심사를 거쳤고, 최종 90명이 트라이아웃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24일 밝혔다.

참가자중 마퀸 챈들러, 리 벤슨, 애런 맥기 등 총 25명의 KBL경력선수가 참여했으며, 지난 시즌 참가 선수 중에는 로드 벤슨, 크리스 윌리엄스, 애론 헤인즈를 비롯한 7명이 참가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찰스 로드, 크리스 다니엘스, 올루미데 오예데지, 허버트 힐, 자밀 왓킨스 등은 불참했다.

이번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삼성, SK, 오리온스, LG가 23.5%씩의 확률의 구슬을 확보 받고,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 한 KT, 모비스, 전자랜드, KCC가 1.5%의 확률을 가져간다. 동부는 9순위, KGC인삼공사는 10순위가 되며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까지 자유계약제도로 외국선수를 선발했던 KBL은 올해 다시 트라이아웃제를 도입했다. 또 지난 시즌 팀 당 한 명만 보유하던 외국선수를 두 명씩 보유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10개 구단이 올해 트라이아웃 결과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행운의 1라운드 픽은 누가 가지게 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하위권 4팀은 똑같은 확률이기 때문에 우세를 가늠할 수 없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