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공연 5천 관객 환호 라이브 열창
   
 


걸그룹 원더걸스가 7일 5천 관객의 환호 속에 '원더월드 투어(Wonder World Tour) 2012'의 첫발을 내디뎠다.

원더걸스는 이날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이번 투어의 서울 공연을 열고 2007년 데뷔 이래 히트곡을 집약해 들려줬다.

지난 2009년 국내 걸그룹 사상 10년 만에 첫 단독 공연을 연 데 이어 3년 만에 콘서트를 마련한 멤버들은 그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느 아이돌 그룹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무대 장치, 특수 효과, 깨알 같은 재미를 담은 영상 등 시각적인 요소보다 밴드에 맞춰 라이브를 들려주는데 공을 들였다. 관객들과의 토크시간도 가급적 배제한 모습이었다.
원더걸스는 이날 최근 히트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를 시작으로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선사했다.
멤버별 개인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예은은 드라마 '드림하이 2' OST 곡인 '헬로 투 마이셀프(Hello To Myself)'를 부르며 가창력을 선보였고 선예는 건반을 연주하며 미스A의 '터치(Touch)'를 소화했다.
또 래퍼를 꿈꾼다는 혜림은 같은 소속사 래퍼인 산이와 함께 한 '액트 쿨(Act Cool)' 무대에서 랩 실력을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