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10+'는 5일 밤 11시10분 '알프스의 초록 물길, 인강(The Inn-side Story)'을 방송한다.

인강(Inn River)은 알프스의 고봉 룽긴 파스에서 발원해 도나우 강에 이르기까지 517㎞를 흐르는 강이다. 다큐멘터리는 강을 터전으로 하는 동물과 인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간은 수 백년 전부터 강에 둑을 쌓아 습지를 매립했다. 1922년부터는 곳곳에 수력 발전소도 세워졌다. 주민들이 강의 생명력을 되찾고자 복원사업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

강과 습지가 복원되면서 다우벤톤박쥐, 수리부엉이, 비버 같은 희귀한 동물들이 돌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인간과 강이 공존하는 하나의 모델을 제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