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김호 감독 인터뷰

『오늘 이 영광을 선수와 구단에게 돌립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저조한데 빨리 회복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잘 싸워주기를 바랍니다.』

　막바지 부진을 씻고 98 현대컵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수원삼성 김 호감독은 『데니스의 징계로 전력의 공백이 생긴데다 팀분위기까지 안좋았는데 다행히 잘 극복해 우승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팀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평소 선수들에게 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하도록 주문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맞아 떨어졌다』며 팀컬러를 소개했다.

　평소 즐겨입던 양복 대신 운동복차림으로 이날 경기장에 나타난 김감독은 『챔피언시리즈 우승의 그날까지 선수들과 함께 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김 호감독은 『국내 최정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수원삼성을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만들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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