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던 98현대컵 K리그에서 수원 삼성이 마침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3개월의 정규레이스 대장정을 마감하는 14일 경기에서 삼성은 부천 SK를 3대0으로 완파하고 1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의 챔피언 결정전에 곧바로 올라갔다.

 부천3-0일축하며 1위..울산 포항 전남 2~4위 확정

또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도 2~4위에 랭크돼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었으나 부산 대우와 부천 SK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해 4강권에서 탈락했다.

 3, 4위인 포항과 전남간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오후 3시 포항에서 열리며 승자는 21일과 24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포항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반 19분 보리스의 자책골로 1골을 거저 얻은 삼성은 23분 비탈리와 39분 이기형의 연속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올시즌 들어 이날 경기까지 1백98만5천5백77명이 입장, 프로출범 첫 한시즌 2백만 관중돌파를 다음으로 넘겼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