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적 EBS 10일 오후 2시30분
   
 


의학 연구만 하던 닥터 세이어(로빈 윌리엄스 분)가 배인브리지 병원에 부임한다.

그곳은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닥터 세이어가 할 일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 환자나 식물인간처럼 아무런 말이나 거동조차 불가능한 기면성 환자들을 비롯해서 병명조차 모르는 환자들의 맥박과 체온을 재고 진단만 내리면 되는 단순한 것이었다.

환자가 아닌 지렁이만 연구했던 세이어에겐 다행스런 일이었지만 인간관계가 서투른 그에겐 오히려 다행스런 일.

그러던 어느 날 세이어는 기면증 환자들에게 반사신경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료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닥터 세이어는 이 환자들을 깨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한다.

그리고 새로 개발된 '엘도파'라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기면증 환자들에게 투여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모든 환자들에게 투여하진 못하고 레너드(로버트 드니로)라는 환자에게만 하게 된다.

처음엔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만 점차 투여량을 늘려가던 중 레너드는 기적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