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구청과 동사무소의 전화 친절도 조사결과 경찰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대체로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YMCA는 이달 5일부터 13일까지 모니터회원 12명을 투입, 인천시내 구·군청의 세무·병무·사회복지·환경·건설·교통과와 소속 동사무소에 대한 전화 친절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같은 기준으로 지난달 조사했던 경찰 전화친절도(총점 4.2점)에 비해 매우 낮은 점수(3.41점)를 보였으며 구청보다 일선 동사무소의 친절도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청과 소속 동사무소를 모두 포함한 총점을 비교한 결과 동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뒤이어 강화군, 남동구 등이 친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청 본청의 각 과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동구, 연수구, 남동구, 계양구 등이 친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소속 동사무소만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강화군, 동구, 남동구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 개인별로 몇몇 공무원은 6점 만점을 기록, 완벽한 전화 친절도를 보인 반면 통화도중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 경우(0점)도 있어 개인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YMCA는 또 응답자 대부분이 통화가 종료된 후 인사없이 먼저 끊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번 친절도 조사의 점검항목은 ▲전화받는 시간(0.5점) ▲수화태도(0.5점) ▲사용언어(1점) ▲종료태도(0.5점) ▲전화통화 안내(2점) ▲답변내용 등 6개(1.5점)항목에 6점 만점이다.

 YMCA관계자는 『구·동사무소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와 부족한 인력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주어야할 공무원들의 친절성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송정로기자〉goodsong@inchonnews.co.kr